베트남 전쟁에 참전하느라 젊은 시절 신혼여행을 가지 못했던 참전유공자 부부 10쌍이 오는 9월 크루즈 여행을 떠나게 됐습니다.
이와 함께 국가유공자들에 대한 국내외 여행상품 할인 제공으로 문화 복지를 증진하기 위해 국가보훈부와 롯데관광개발이 손을 맞잡았습니다.
김철환 기자의 보돕니다.

국가보훈부와 롯데관광개발은 24일 전쟁기념관 대회의실에서 ‘국가유공자의 품격있는 삶을 위한 문화 복지 증진'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올해 5월부터 국가유공자 본인과 주민등록 등본 상 가족 모두가 롯데관광개발의 여행상품 이용시 3% 할인 혜택을 받게 됩니다.

이는 롯데관광개발의 VIP 등급인 ‘골드회원’과 동일한 혜택이며, 항공권을 제외한 모든 여행 상품에 적용됩니다.

200만원의 여행상품을 이용할 경우 6만원의 할인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또 롯데관광개발은 베트남 전쟁 참전 60주년을 맞아 베트남전 참전 유공자와 배우자 20명에게 크루즈 전세선 관광상품 여행경비 일체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신혼여행 대상자로 선정된 참전유공자 부부들은 오는 9월 바다가 보이는 11만톤급 호화 크루즈 선실에 올라 4박 5일간 일본을 여행하게 됐습니다.

롯데관광개발은 ‘관광 보국'이라는 회사 정신에 따라 국가유공자 문화복지 증진 지원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강 장관과 김 대표이사는 이화종 월남전 참전자회장, 황규승 고엽제 전우회장과 베트남 전쟁 참전 전사자명비를 참배했습니다.

KFN뉴스 김철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