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스트라 자리 배치는 나름의 정해진 규칙이 있는데요.
사실, 그 규칙 안에서도
오케스트라의 전통, 공연장의 음향 환경, 연주하는 곡,
지휘자의 취향에 따라 자리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오케스트라 안에서 지키고 있는 배치 방법이 있어요.
악기 배치는 유럽스타일과 미국스타일이 조금 다른데요.
우리나라에선 미국스타일로 배치를 합니다.
무대 가장 앞쪽엔 바이올린, 첼로 같은 현악기가,
그 뒤엔 플롯, 클라리넷의 목관악기...
그리고 그 다음엔 트럼펫, 호른 같은 금관악기가,
마지막으로 제일 뒤쪽에 큰북, 팀파니, 심벌즈 같은
타악기가 자리합니다.
유럽스타일은 바이올린이 둘로 나뉘어 양쪽에 배치되는데요.
제 1바이올린과 제 2바이올린이 서로 마주보고 있는 거죠.
앞으로 음악회에 갈 일이 있다면,
오케스트라의 자리 배치도 한번 눈 여겨 보면 좋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