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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체육부대, 사격종목 국가대표 부부…

국군체육부대, 사격종목 국가대표 부부…

등록일자: 202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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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 모두를 경험한 국가대표 출신 부부 사격 선수, 천민호, 배상희 상사가 올해도 국내외 주요 사격대회에서 나란히 금빛 총성을 울렸습니다. 특히, 배상희 상사는 만삭의 몸으로 참가한 대회에서 메달을 목에 걸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국군체육부대의 부부 사격선수를 배창학 기자가 단독 인터뷰했습니다.


17살 어린 나이로 아테네 올림픽에 출전해 쟁쟁한 경쟁자들 사이에서 당당히 4위에 이름을 올린 천민호, 30살 늦은 나이에 처음 출전한 도쿄 올림픽에서 어깨 부상을 딛고 경기를 완주하는 투혼을 발휘한 배상희. 두 선수 모두 국가와 군을 대표하는 국보급 사격 선수입니다.

천민호, 배상희 상사는 국군체육부대 사격팀 선후배 사이로 만나 연애 끝에 지난 2019년 부부의 연을 맺었습니다. 국내 최초로 올림픽,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 모두를 다녀온 국가대표 부부가 탄생한 것입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총잡이 부부는 올해도 여러 대회에서 메달 사냥에 성공하며 오는 2024년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본격적인 몸풀기에 나섰습니다. 카메라 앞에 선 천 상사와 배 상사는 인터뷰에서 파리 올림픽 출전 의지도 드러냈습니다.

: 안녕하십니까. 국군체육부대 사격팀 소총수 천민호, 배상희 상사입니다.
두 선수 모두 주변의 권유로 처음 사격 선수를 꿈꾸게 되었습니다.


배상희 상사 / 국군체육부대 사격팀
: 아버지가 “내가 군대에 있을 때 사격을 했는데 만발을 쐈던 특등사수였다. 내가 사격을 잘했으니까 너도 피를 물려받아서 사격을 잘할 거다”라고 권유를 해서 처음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천민호 상사 / 국군체육부대 사격팀
: 어머니 지인 중에 사격 코치가 한 분 계셨거든요. (그분이 저에게) 사격을 해보는 게 어떻겠냐 권유를 하여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군 입대는 서로 다른 이유로 하게 되었습니다.


천민호 상사 / 국군체육부대 사격팀
: 남자로서 당연히 국방의 의무를 다해야 하는데 선수로서 군 복무할 수 있는 길이 국군체육부대에서 복무하는 것이라고 해서 입대를 하게 되었습니다.배상희 상사 / 국군체육부대 사격팀
: 아버지께서 길잡이 역할을 굉장히 잘해 주셨습니다. 아버지가 권유를 하여 지금 이 자리에 있게 되었습니다.

입대 이후 몸담게 된 국군체육부대에서의 생활에 대해서는 더할 나위 없이 만족했습니다.


천민호 상사 / 국군체육부대 사격팀: 국군체육부대에 입대해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데 부대에서 최선의, 최고의 환경을 제공해 준 덕분이라고 생각하며 행복한 마음으로 하루하루 복무하고 있습니다.

배상희 상사 / 국군체육부대 사격팀
: (국군체육부대는) 10m, 25m, 50m를 고루 갖춘 사격장이기 때문에 선수들이 훈련하기에 최적의 시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군대표 국가대표’라는 타이틀에 대한 남다른 애정도 보였습니다.


천민호 상사 / 국군체육부대 사격팀: (‘국군대표 국가대표’라는 타이틀이 따라붙음에) 고마움을 느끼고 항상 이 마음을 잊지 말자고 생각하며 매 경기에 임하고 있습니다.

서로의 경기를 지켜보며 느꼈던 감정들도 떠올렸습니다.

배상희 상사 / 국군체육부대 사격팀: 서로 똑같은 종목을 하다 보니까 심리적인 부담감이나 책임감들을 얼마나 느끼고 있는지 알 수 있거든요. 그런데 그것들을 무던하게 이겨내는 모습을 보니까 멋있기도 하고 든든하기도 해요.


천민호 상사 / 국군체육부대 사격팀: 배상희 선수는 (언제 어떠한 상황에서도) 한 발 한 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합니다. 그런 부분을 볼 때마다 존경심을 느낍니다.

천 상사의 말처럼 배 상사는 지난 9월 임신 9개월 차 만삭의 몸으로 나선 대회에서 금메달을 거머줬고, 지난해 도쿄 올림픽에서는 군인정신으로 부상 투혼을 발휘했습니다.


배상희 상사 / 국군체육부대 사격팀: 임신 9개월 차에 시합하다 보니까 경기 중 태동이 크게 느껴졌습니다. 배 속에 아기가 도와준 덕분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배상희 상사 / 국군체육부대 사격팀
: (도쿄 올림픽에서) 포기하지 않으려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던 게 떠오릅니다. 왼쪽 어깨 부상은 사격 선수한테 정말 힘든 부상인데 제가 군인이 아니었고 또 저를 도와주는 이들이 없었다면 이겨내기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파리 올림픽에 대한 생각도 전했습니다.


배상희 상사 / 국군체육부대 사격팀
: (2024년 파리 올림픽)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천민호 상사 / 국군체육부대 사격팀
: 출전하게 된다면 영광이고 더할 나위 없이 기쁠 텐데 저보다는 제 아내가 출전해서 좋은 결과를 얻는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습니다.

혼성 종목에 도전하고 싶다는 바람도 숨기지 않았습니다.

배상희 상사 / 국군체육부대 사격팀: 월드컵 사격대회에서는 (혼성 종목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파리 올림픽에는 혼성 종목이 있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앞으로 있을 파리 올림픽이나 그 이후에 있을 올림픽에서 남편과 함께 혼성 종목에 출전하고 싶습니다.

부부는 서로를 어떤 군인이자 어떤 사격 선수로 생각하고 있을까요.
천민호 상사 / 국군체육부대 사격팀
: 군인으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방을 얼마나 배려하고 또 희생하느냐인데 배상희 상사는 항상 자기가 배려하고 희생합니다.




천민호 상사 / 국군체육부대 사격팀: 늘 고생하고 있는 국군장병 여러분 늘 응원하겠습니다. 파이팅!
배 상사는 장병들에게 자신만의 사격 노하우도 알려줬습니다.

배상희 상사 / 국군체육부대 사격팀: 국군장병 여러분 늘 응원하겠습니다. (그리고) 사격은 조준과 호흡이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또 심리도 추가가 되겠죠.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팁은 잘 보고 차분하게 호흡하면 사격 시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총잡이 부부 천민호, 배상희 상사의 총구는 이제 파리 올림픽을 겨누고 있습니다. ‘올림피언 부부’가 오는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을 차지하며 지난 아테네와 도쿄 올림픽에서의 노메달의 아쉬움을 털어내기를 바랍니다. 경기장에서 총성과 함께 애국가가 울려 퍼지기를 기대합니다.



국방뉴스 배창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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